25.04.06 (일) 02:31

Dailypharm

X
보톡스 양대산맥 美·中 진출 잰걸음...'글로벌 사업 확장'
이석준 기자 2021-06-25 06:00:48
휴온스, 중국 1554억 자본 유치·미국 4000억 기술수출

현지 에스테틱 네트워크 강자 제약사 잇단 러브콜

향후 추가 계약 가능성…IPO시 몸값 연동 효과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바이오파마가 글로벌 보톡스 시장(단일국가)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미국은 '기술수출', 중국은 '자본유치' 방식으로 현지 제약사 러브콜을 받았다.

글로벌 사업 확장은 기업공개(IPO)를 선언한 휴온스바이오파마 몸값(시가총액)과도 연동될 가능성이 커진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온스그룹의 보툴리눔 톡신 등 바이오 사업 담당 법인이다. 올 4월 휴온스글로벌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됐다. 조만간 코스닥 상장에 돌입한다.


中 자본 1554억 유치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 중국 독점 공급사 '아이메이커'로부터 1554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이메이커가 휴온스바이오파마 구주(42만주, 약 535억원)와 유상증자 신주(80만주, 1091억원)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휴온스바이오파마 지분율은 휴온스글로벌 74.6%, 아이메이커 25.4%다.

아이메이커는 2020년 중국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현재 시가총액이 26조원에 달하는 에스테틱 최고 전문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3000여개 피부과∙성형외과 병의원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아이메이커는 중국 보톡스 시장 진출을 위해 2018년 휴온스글로벌과 10년간 휴톡스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휴톡스 중국 3상 진입은 가시화된 상태다.

4000억 규모 美 기술수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4월 휴톡스 미국 진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도 따냈다. 상대방은 미국 아쿠아빗홀딩스(AQUAVIT HOLDINGS LLC.)다.

계약 규모는 로열티, 마일스톤을 포함해 10년간 총 4000억원 규모다. 아쿠아빗이 현지 임상 및 허가, 마케팅, 영업을 담당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국내 생산 휴톡스 완제품을 공급한다.

아쿠아빗은 보툴리눔 톡신 시술 등 에스테틱 시술에 특화된 마이크로 인젝터 '아쿠아골드'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전문 기업이다. 미국 등 전세계 약 2만여 의료진에 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휴톡스의 북미 시장 진출은 2024년이 목표다. 연내 미국 FDA 임상 IND를 신청해 2023년까지 현지 임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기업 가치 상승'

휴온스바이오파마 보톡스의 미국과 중국 진출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글로벌 사업 확장과 △기업 가치 상승이다.

미국과 중국의 보톡스 시장 규모는 각각 2조원, 6000억원에 달한다. 1500억원 안팎의 국내 시장과는 비교가 안된다.

'단일국가 보톡스 양대산맥' 미국과 중국의 파트너 유치는 향후 의료미용 시장으로의 사업 확대 발판이 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중국 의료미용 시장은 2024년 490억 달러(약 55조원)로 전망된다. 이는 세계 의료미용 시장의 25%에 해당된다.

실제 아이메이커 회장 특별고문 홍태화 사장은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톡스는 물론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생산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성장 잠재력이 크다. 휴온스그룹의 뛰어난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한국을 포함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자 전략적 투자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파트너 선점은 추가 계약에 따른 사업 확장도 가능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 '휴톡스'는 팔방미인으로 평가된다.

'대중적·액상형·내성줄인 보톡스' 등 현존하는 보톡스 3종으로 개발이 모두 가능해서다. 현재는 대중적 보톡스를 개발하고 적응증을 늘려가는 상황이다. 나머지도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경과에 따라 추가 계약이 가능한 대목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의 글로벌 사업 확장은 향후 몸값과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글로벌 네트워크 능력을 가진 파트너들의 러브콜은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증권가 관계자는 "휴온스바이오파마는 IPO를 공개 선언한 상태다. 주력인 보톡스 사업 성과는 향후 기업공개시 몸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준 기자 (wiviwivi@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인쇄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0
독자의견
0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 실명게재와 익명게재 방식이 있으며, 실명은 이름과 아이디가 노출됩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 노출방식은

새로운 댓글을 올리는 일반회원은 댓글의 하단에 실시간 노출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데일리팜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데일리팜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dailypharm@dailypharm.com입니다.

최신순 찬성순 반대순
약국 일반약 매출액 Top 100(04월)
순위 상품명 횟수
1 타이레놀정500mg(10정) 23424
2 까스활명수큐액 11788
3 판콜에스내복액 13131
4 판피린큐액 10393
5 리쥬비넥스크림 1025
전체보기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52715 | 등록일자 2019.11.20 | 발행일자 2019.11.20 | 발행인 : 이정석 | 편집인 : 가인호
발행주소: 서울시 송파구 법원로 128 문정 SK V1 GL 메트로시티 A동 401호
전화 : 02-3473-0833 |팩스 : 02-3474-0169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강신국)
Contact dailypharm@dailypharm.com for more information
데일리팜의 모든 콘텐츠(기사)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