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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약국 문열자 마스크 품절…24만장 긴급공수
김민건·정흥준 기자 2020-02-20 06:20:45
코로나19 확진자 이틀새 급증...방역용품 수요 폭발적

약사회-대구시약-지역 7개 도매, 마스크 공급 협력

처방‧일반약 환자도 발길 끊겨...장기화 조짐에 우려

 ▲ 면마스크는 남아있지만 공포감 등으로 시민들은 보건용마스크만 찾았다. 19일 마스크 품절을 써붙인 대구의 한 약국.
[데일리팜=김민건·정흥준 기자]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대구에 이틀만에 15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약국가는 말그대로 초비상사태에 놓였다.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자가 계속적인 증가세를 보이자 마스크와 체온계, 에탄올 등 방역물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치솟았고 모든 약국의 품절로 이어졌다.

또한 역학조사에 따른 확진자 동선들도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 시민들의 불안감은 극도로 고조됐다.

지역 약국가에선 처방과 일반약 환자가 모두 급감하고 있었고, 벌써부터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쏟아져 나왔다.

무엇보다 약국들은 당장 마스크 재고가 바닥이 나면서 공급에 차질을 겪고 있었다. 확진자 발표 후 약국 마스크는 순식간에 품절됐지만, 시민들의 수요는 오히려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이었다.

대구 주거지역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약 200장 정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약국문을 연지 2시간만에 전부 팔렸다. 나뿐만 아니라 지역 약사들이 모두 구하질 못 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사람들이 찾다보니 출입문에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했다. 손소독제도 물량이 좀 풀렸었는데 확진자 발표 후 급속도로 팔려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A약사는 "지자체나 국가에서 힘을 써줄 필요가 있다. 확진자들이 많아지다보니 확산 차단 쪽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환자들이 예방을 하려면 약국에서 방역물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게 신경을 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세권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B약사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품귀현상으로 보유 재고도 많지 않았지만 확진자의 수가 늘어나면서 유통망에서 마스크가 아예 사라졌다는 설명이다.

B약사는 "31번째 확진자가 발표되고 이틀동안 수요가 5배 이상 증가했다. 10~20장씩 소량 들어오던 마스크들이 이젠 끊겼다. 공급업체들에 모두 연락을 돌려봐도 물량이 없다"면서 "수요 급증으로 공급선들은 모두 마비가 됐다. 정부 비축분이 있다면 빠른 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B약사는 "인근 20여개 약국들도 모두 마스크를 구하지 못 하고 있다. 약국 15곳을 둘러보고 우리약국에 찾아와서 마스크가 있냐고 물어보는 환자도 있었다"고 했다.

 ▲ 대구시가 19일 오후 3시에 발표한 코로나19 관리상황. 이후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며 현재 15명을 넘겼다.

확진자 급증은 각종 유언비어로 퍼져나갔고, 지역사회 내 공포감은 산불처럼 번지고 있었다. 백화점 등 사람이 몰리는 장소엔 발길이 끊겼고 약국의 출혈도 불가피했다.

B약사는 "처방전 건수만 비교해봐도 어제오늘만 30% 가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안 그래도 장기화되고 있는 중인데 확진자가 늘어나면 약국도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상황이 이렇자 대형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병의원들도 방문 환자들의 체온 체크를 꼼꼼히 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한방병원 인근 약국장은 "병원마다 입구에서 체온체크를 하고 있다. 병원 방문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다보니 환자들이 약국에서 마스크를 찾는데, 현재 재고가 한장도 없어 판매를 하지 못 하고 있다"고 했다.

대한약사회-유통업체, 24만장 대구 공수작전...20일까지 공급

지역 내 마스크 자체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자, 약사단체와 유통업체가 힘을 합쳐 급한 불 끄기에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식약처의 협조를 얻어 마스크 제조사 등과 조율을 거쳐 마스크 24만장을 대구 지역에 우선 공급토록 했다. 

19일 오후에는 대구 소재의 유통업체가 서울로 직접 올라와 4만장을 들고 내려갔다. 이 물량은 20일 관내 약국가에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나머지 20만장은 서울에서 20일 발송할 계획이다. 이 물량은 대구 지역 7개 OTC종합도매업체에 동일하게 배분해 모든 약국들에 골고루 제공된다.

시약사회는 19일 오후 3시 지역 내 주요 의약품유통업체와 수급 현황 파악을 위한 긴급회의를 가졌다. 또한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은 김대업 대한약사회장과 직접 통화하며 24만장 마스크의 우선 공급 계획을 조율했다.

조 회장은 "약국 문을 열고 마스크 있냐고 묻는 시민들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시민 불안과 불편 해소할 수 있도록 마스크·손소독제 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라며 "20만개라는 숫자가 많다고 볼 수 없다.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약국에서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해야 한다. 또한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환자가 오면 대구의료원과 보건소 쪽으로 연락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건·정흥준 기자 (jhj@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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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21 00:45:07 수정 | 삭제

     

    아니 제약사 영업사원들한테 마스크 도대체 언제나오냐고 물어보면 정부에서 조달청에서 뺏어갓다고 하소연하는데 도대체 뭐하고있나? 나만들은얘긴가? 아니 설이후로 한달가까이 공급이 안되는데 ㅋㅋㅋ 문닫고 마스크공장 다녀야되나?

    댓글 0 3 0
    등록
  • 2020.02.20 12:17:52 수정 | 삭제

     

    중국사람들이 여기저기 옮기고 다니고 있어요 점점 겁이 납니다 중국에서는 하루에 수백명씩 사망하고 그 통계도 거짓일게 확실해요

    댓글 0 7 5
    등록
  • 2020.02.20 11:13:49 수정 | 삭제

     

    대약이 더 확보해서 전국에 공급 요망

    댓글 0 4 2
    등록
  • 2020.02.20 10:51:03

     

    지역이 너무 보수 지역이라 전염이 되었나?

    댓글 2 3 12
    • 정국근 찌질이429986
      2020.02.20 11:58:16 수정 | 삭제
      정국군씨 지역얘기 하지마시길. 그리고 여기저기 알맹이없는 댓글좀 그만 다세요 짜증납니다 당신 내용도 없는 뎃글 때문에 데일리팜 보기 싫어요
    • 대구시민429984
      2020.02.20 11:08:43 수정 | 삭제
      약사라면 코로나를 정치적으로 판단하지마라
    등록
  • 2020.02.20 09:17:16 수정 | 삭제

     

    안타깝지만 당연한 결과. 위험지역에서 온 중국인을 막지 않는한 계속 번질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댓글 5 7 8
    • 허허허 봐라 429989
      2020.02.20 12:10:57 수정 | 삭제
      너 전라도좌파지? 조용히 찌그러져길 너 같은 *때문에 난 전라도 싫다
    • 여긴대구다 429988
      2020.02.20 12:05:55 수정 | 삭제
      허허허야 너 약사맞냐? 지역얘기 한번 해볼까? 7시야 까불지말고 조용히 있어라
    • 대구약사 429987
      2020.02.20 12:02:04 수정 | 삭제
      허허허라는 사람 홍어확실합니다 뒤통수의달인 거짓말의 달인 허허허야 너 중국으로 가서 살아라
    • 허허허야 429985
      2020.02.20 11:54:52 수정 | 삭제
      홍어는 니네나라로 가라
    • 허허허429983
      2020.02.20 10:45:28 수정 | 삭제
      전국에 대구 코로나 보리 문딩이들이 돌아다니고 있으니
      대구 봉쇄하자고 하면 니는 가만히 있을끼가?
      대구 사람 욕 멕이는 소리 작작하고 주디 마 닥챠뿌라.
    등록
지역별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격 정보(2025년 04월)
경기 남부지역 약국 77곳
제품명 최고 최저 가격차 평균
삐콤씨정(100정) 25,000 22,000 3,000 23,231
아로나민골드정(100정) 30,000 28,000 2,000 29,447
마데카솔케어연고(10g) 8,000 5,500 2,500 6,863
겔포스엠현탁액(4포) 5,000 3,800 1,200 4,585
둘코락스에스정(20정) 7,000 6,500 500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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