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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키트루다' 고공비행 전망...'휴미라' 성장 주춤
안경진 기자 2020-01-09 06:20:48

[DP토픽] [2020 글로벌 의약품시장 전망] ① 항암제 주도 매출성장률 지각변동 예고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키트루다, 임브루비카, 옵디보, 레블리미드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올해 글로벌 의약품시장은 항암제가 주도권을 이어갈 전망이다. PD-1 항체 '키트루다'가 광범위한 적응증을 기반으로 전 세계 예상매출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TNF-α 억제제 대장품목인 휴미라는 전 세계 1위 의약품이란 타이틀을 유지하겠지만,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매출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관측이다.

8일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의 2020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 중인 의약품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성장을 거둘 것으로 관측됐다.

이밸류에이트파마가 예측한 키트루다의 올해 매출액은 139억달러(약 16조3000억원)다. 지난해보다 32억9000만달러 오르면서 전 세계 의약품 매출순위 2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 2019-2020년 매출증가액 상위예상 의약품 (단위: 10억달러, 자료: 이밸류에이트파마 2019년 11월 집계, 데일리팜 재구성)

키트루다는 체내 면역조절에 관여하는 T세포 표면의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고,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2014년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악성 흑색종 치료제로 최초 허가받은 이후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시장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발매 직후 첫 매출은 4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5년새 매출규모가 700배 넘게 치솟았다.

키트루다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30억7000만달러다. 전년동기보다 62% 증가하면서 MSD 전체 의약품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간판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누계매출은 79억7300만달러에 이른다. 비슷한 기전의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를 제치고 비소세포폐암(NSCLC) 분야 1, 2차치료 적응증을 선점한 데 이어 신세포암, 두경부암, 식도암 등 광범위한 암종에 사용 허가를 받으면서 항PD-1, PD-L1 항체 시장주도권을 완전히 넘겨받았다는 평가다.

올해 큰 폭의 매출증가가 예상되는 상위 10개 의약품 중에는 키트루다 외에도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 등 다수 항암제가 포진했다. 각각 10억달러가량의 매출증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 키트루다와 옵디보의 글로벌 분기매출 추이(단위: 백만달러, 자료: 각사)

특히 세엘진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들을 제치고 매출증가액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 분야 치료옵션이 충분하지 못한 데다 개발사인 세엘진이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큰 폭의 가격상승 정책을 펼치면서 레블리미드가 10년 넘게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휴미라를 비롯한 TNF-α 억제제는 시장 영향력이 점차 축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밸류에이트파마는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올해 187억달러의 매출을 내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바이오시밀러의 침투로 TNF-α 억제제가 더이상 예전과 같은 매출성장을 거두진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노피아벤티스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 얀센의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같은 인터루킨항체 약물이 자가면역질환 분야 새로운 유망주로 제시됐다.

올해는 당뇨병 치료시장에서도 바이오의약품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밸류에이트파마는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이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성장을 거둘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GLP-1 수용체 유사체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SGLT-2 억제제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평가다.

옵디보 개발사인 BMS는 비록 항PD-1 항체시장에서 MSD 키트루다에 주도권을 빼앗겼지만 경구용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가 매출 성장을 지속하면서 올해 호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안경진 기자 (kjan@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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