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4 (금) 04:13

Dailypharm

X
불매운동 여파에도 일본제약 3분기 처방실적 '이상무'
안경진 기자 2019-10-24 12:18:51

주요 일본계 제약사 6곳 원외처방실적 분석

불매운동 본격화한 7월 이후에도 처방액 증가세

 ▲ (왼쪽부터) 릭시아나, 아리셉트, 하루날디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가운데도 처방의약품 시장은 무풍지대였다.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가 시작된 7월 이후 일본계 제약사들의 처방실적은 도리어 증가했다. 일반의약품과 달리 질환 중증도와 오리지널 의약품 비중이 높아 불매운동 영향권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2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한국아스텔라스와 한국다이이찌산쿄, 한국에자이, 한국다케다제약, 산텐제약, 한국오츠카제약 등 주요 일본계 제약사 6곳의 지난 분기 원외 처방실적이 일제히 상승했다.

6개사는 올해 3분기 원외처방액 1781억원을 합작하면서 전년동기 1551억원 대비 14.9% 올랐다. 직전분기 1679억원보다는 6.1% 증가한 액수다. 3분기 누계처방액은 51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증가했다.

 ▲ 주요 일본계 제약사 6곳의 월별 원외처방액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처방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3분기 다이이찌산쿄의 처방액은 4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 증가했다. 직전분기 대비 증가율도 7.2%로 집계대상 6개사 중 가장 높았다.

다이이찌산쿄의 성장을 주도한 효자품목은 2016년 출시된 항응고제 '릭시아나'다. 지난 분기 릭시아나는 외래에서 149억원어치 처방됐다. 전년동기대비 66.1% 증가한 액수다. 3분기 누계처방액은 401억원으로 전년보다 68.5% 올랐다.

릭시아나는 비-비타민K길항제 계열 경구용항응고제(NOAC)다.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처방된다. 릭시아나는 NOAC 4개 품목 중 가장 늦게 출시됐다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성장세를 과시하면서 NOAC 처방순위 1위에 올랐다. 고혈압 복합제 '세비카HCT' 등 순환기 분야 코프로모션 활동을 이어온 대웅제약과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특허만료 이후 처방규모가 쪼그라든 '올메텍' 공백을 메웠다는 평가다.

한국다케다제약은 간판제품들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케다의 3분기 원외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16.9% 증가한 198억원으로 집계된다. 직전분기 대비 상승률은 5.5%를 기록했다.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란스톤'은 전년동기보다 7.5% 증가한 78억원어치 처방됐다. 3분기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 처방액은 51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올랐다. 항궤양제 '덱실란트디알'은 전년보다 20.2% 증가한 46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집계에 포함된 일본계 제약사 중 원외처방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과시했다. 지난 분기 아스텔라스의 원외처방액은 전년동기대비 16.3% 오른 524억원이다. 직전분기보다는 5.4% 상승했다.

아스텔라스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하루날디'의 3분기 원외처방액은 191억원이다. 하루날디는 전년동기보다 10.9% 성장하면서 원외처방 의약품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자이제약의 지난 분기 원외처방액은 2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5%, 직전분기보다는 7.1% 증가했다. 에자이의 간판품목인 뇌기능 개선제 '아리셉트'는 지난 분기 200억원어치 처방됐다. 전년동기보다 15.6% 성장하면서 원외처방 의약품 순위 8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전문의약품이 일반의약품과 달리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영역이라는 점에서 불매운동 대상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일본산 전문의약품이 대부분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대체 약물이 없는 경우가 많은 데다, 상대적으로 중증도가 높은 질환에 처방되기 때문에 불매운동 목적으로 처방을 바꾸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약사단체가 불매운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과 달리 의사단체들은 공개적으로 불매운동을 선언하지 않았다.
안경진 기자 (kjan@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인쇄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4
독자의견
4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 실명게재와 익명게재 방식이 있으며, 실명은 이름과 아이디가 노출됩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 노출방식은

새로운 댓글을 올리는 일반회원은 댓글의 하단에 실시간 노출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데일리팜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데일리팜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dailypharm@dailypharm.com입니다.

최신순 찬성순 반대순
  • 2019.10.26 09:05:28 수정 | 삭제

     

    불매운동 성명서발표하고 회원들을 부추킨 좌파 정치성향 약사회장들이 문제입니다 큰소리치던 문재인은 일본에 항복하고 아베보고 만나달라고 애원하고 있는데 회장들은 말한마디 없어요 찌질이들

    댓글 0 1 0
    등록
  • 2019.10.25 17:17:21 수정 | 삭제

     

    아베가 강제징용보상 판결 취소하기전엔 안만나준데 재앙아. 김명수 대법원장을 감옥으로 보내야돼.

    댓글 0 2 1
    등록
  • 2019.10.25 11:53:21 수정 | 삭제

     

    문재인이 국민들을 반일불매 선동해놓곤 두달만에 아베한테 꼬리를 바싹 내렸다

    댓글 1 4 1
    • 좌파는 영혼이 없슴 428426
      2019.10.25 11:55:34 수정 | 삭제
      좌파들 조용하네 어디로 숨었나
    등록
  • 2019.10.25 11:49:28 수정 | 삭제

     

    이번에는 일본에 지지않겠다고 큰소리치더니 지금와선 아베에게 만나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댓글 0 4 2
    등록
지역별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격 정보(2025년 04월)
경기 남부지역 약국 77곳
제품명 최고 최저 가격차 평균
삐콤씨정(100정) 25,000 22,000 3,000 23,231
아로나민골드정(100정) 30,000 28,000 2,000 29,447
마데카솔케어연고(10g) 8,000 5,500 2,500 6,863
겔포스엠현탁액(4포) 5,000 3,800 1,200 4,585
둘코락스에스정(20정) 7,000 6,500 500 6,600
전체보기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52715 | 등록일자 2019.11.20 | 발행일자 2019.11.20 | 발행인 : 이정석 | 편집인 : 가인호
발행주소: 서울시 송파구 법원로 128 문정 SK V1 GL 메트로시티 A동 401호
전화 : 02-3473-0833 |팩스 : 02-3474-0169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강신국)
Contact dailypharm@dailypharm.com for more information
데일리팜의 모든 콘텐츠(기사)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