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04 (금) 07:04

Dailypharm

X
은평성모병원 4월 개원…약국 12곳 무한경쟁 돌입
이정환 기자 2019-03-30 06:30:26

최고 분양가 25억원 호가...약국 추가 입점 가능성 남아

소방법 위반 논란 '주유소 약국'도 개국 준비 한창


내달 1일 개원하는 가톨릭은평성모병원 문전약국 수가 최소 12곳에 달해 출혈경쟁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특히 여전히 문전약국이 들어갈 1층 점포가 남아있는 상황이라 때에 따라서는 현재 분양(매매)·임대 계약을 마친 12곳을 넘어서는 약국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27일 데일리팜이 구파발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은평성모병원을 찾았다. 병원 문전풍경은 개원일에 맞춘 약국 내부 공사로 한창이었다.

애초 예상됐던 6곳~7곳 문전약국을 넘어선 약 12곳 점포에서 내부 약장과 간판, 에어컨, 출입문, 페인트 작업 등 약국 인테리어로 활기를 띠었다.

구체적으로 가장 많은 처방전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병원 정문 건너편 주상복합 ㅎ빌딩에만 7개 약국이 분양·임대 계약을 마쳤다.

ㅎ빌딩 바로 옆에는 제2차 ㅎ빌딩이 들어섰는데, 현재 약국 임대 계약이 진행중인 상태다.


해당 빌딩도 병원과 접근성이 나쁘지 않아 고액 임대료를 감당할 약사가 있는 경우 추가 약국이 들어설 여지가 있어 보였다.

병원에서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야 도달할 수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스카이뷰자이'에도 은평성모병원 처방환자 유입을 기대하는 약국이 공사중이었다. 아울러 해당 빌딩에도 '약국 임대' 현수막이 걸려있어 추가 약국 가능성을 예고했다.

특히 소방법 위반을 놓고 문제가 됐던 병원 인근 주유소 건물에도 약국이 내부 인테리어를 진행중인 모습이었다.

현지 약사들은 "주유소 처럼 화기에 민감한 휘발유 등 위험 물질을 취급하는 건물에는 소방법상 약국 개설이 안 되는 것으로 안다"며 약국 임대차 민원을 제기했었다.

이같은 일부 논란에도 현장 약국은 인테리어 마무리 작업을 완료중인 상황이다. 소방법·위험물안전관리법 문제를 해결했는지 여부에 따라 추후 약국 간 갈등이나 추가 민원이 발생할 전망이다.

"A급 약국 평당 3800만원 시세...최고 분양가 25억원"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은 "병원 앞 약국 매매·임대가격이 점포별로 천차만별"이라면서도 "노른자 점포의 경우 분양가 평당 3800만원 시세가 형성됐고, 이미 거의 매매가 끝났다. 다만 비교적 위치가 좋지 않은 점포는 여전히 계약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동산 문의 결과 매매·임대 가능한 약국 점포가 여러곳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약국이 이미 많아 개국 후 수익을 장담하긴 어렵다"고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3년 전 분양당시부터 지금까지 A급 약국 점포는 평당 3800만원이 시세다. 가장 좋은 입지는 약 25억원을 호가하는 가격에 분양된 것으로 안다"며 "현재 거래중인 점포는 A-급이나 B급이다. A-급은 14평 기준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400만원 선이고, B급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500만원 선"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내달 개원 후 최소 12개 약국이 경쟁을 펼치게 되는 상황이라 처방환자 쟁탈전이 불가피한 분위기다.

현재 서울에서 12개 가량 문전약국 밀집지를 형성한 상급종합병원은 혜화동 소재 서울대병원이 유일하다. 서울대병원 인근에는 정문과 후문을 합쳐 총 12개 약국이 성업중이다.

서울대병원 일평균 외래 처방환자는 약 7000명 수준이다. 은평성모병원이 이정도 수준의 외래 처방전을 배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전약국을 분양받은 A약사는 "3년전 분양 당시에만 해도 많아야 5개 약국이 들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10개가 넘는 약국이 생길것이라곤 예측하지 못했는데 지나치게 많아 과열경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A약사는 "일단 병원 약제부와 문전약국장 일부는 개원·개국 전 미리 만나 간담회를 완료하고 환자의 안전한 치료와 약물 조제에 혼선이 없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며 "약국장들도 상호 지나친 견제 아닌 윈윈 경영을 이어가기로했다. 그럼에도 약국이 많아 추후 치열한 경쟁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다른 문전약국 B약사도 "건물 전면이 아닌 내부 점포로 까지 약국이 들어찼다. 과연 병원에서 12개 약국을 먹여살릴 처방전을 배출할지가 관건"이라며 "지금 생각엔 수년 뒤쯤엔 손익을 감당하지 못한 일부 약국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B약사는 "주유소 건물 약국은 민원제기에도 불구하고 결국 인테리어를 마치고 정상 개국할 계획으로 보인다. 건물 1층은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2층은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추후 문제가 지속되면 구청 추가 민원 등으로 시정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환 기자 (junghwanss@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인쇄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 8
독자의견
8
익명의견 쓰기 | 실명의견쓰기 운영규칙
닫기

댓글 운영방식은

댓글은 실명게재와 익명게재 방식이 있으며, 실명은 이름과 아이디가 노출됩니다. 익명은 필명으로 등록 가능하며, 대댓글은 익명으로 등록 가능합니다.

댓글 노출방식은

새로운 댓글을 올리는 일반회원은 댓글의 하단에 실시간 노출됩니다.

댓글의 삭제 기준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제한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상용 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 근거 없는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

    특정 이용자 및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적인 내용의 글 및 직접적인 욕설이 사용된 경우

    특정 지역 및 종교간의 감정대립을 조장하는 내용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을 유포 시키는 경우

    욕설과 비어, 속어를 담은 내용

    정당법 및 공직선거법, 관계 법령에 저촉되는 경우(선관위 요청 시 즉시 삭제)

    특정 지역이나 단체를 비하하는 경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여 해당인이 삭제를 요청하는 경우

    특정인의 개인정보(주민등록번호, 전화, 상세주소 등)를 무단으로 게시하는 경우

    타인의 ID 혹은 닉네임을 도용하는 경우

  • 게시판 특성상 제한되는 내용

    서비스 주제와 맞지 않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경우

    동일 내용의 연속 게재 및 여러 기사에 중복 게재한 경우

    부분적으로 변경하여 반복 게재하는 경우도 포함

    제목과 관련 없는 내용의 게시물, 제목과 본문이 무관한 경우

    돈벌기 및 직·간접 상업적 목적의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

    게시물 읽기 유도 등을 위해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사용한 경우

  •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 기타사항

    각 서비스의 필요성에 따라 미리 공지한 경우

    기타 법률에 저촉되는 정보 게재를 목적으로 할 경우

    기타 원만한 운영을 위해 운영자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내용

  • 사실 관계 확인 후 삭제

    저작권자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내용을 무단 게재, 복제, 배포하는 경우

    타인의 초상권을 침해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경우

    당사에 제공한 이용자의 정보가 허위인 경우 (타인의 ID, 비밀번호 도용 등)

  • ※이상의 내용중 일부 사항에 적용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으실 수도 있으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에 명시되지 않은 내용이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으로 판단되거나 데일리팜 서비스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선 조치 이후 본 관리 기준을 수정 공시하겠습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데일리팜 운영자에게 연락주십시오. 메일 주소는 dailypharm@dailypharm.com입니다.

최신순 찬성순 반대순
  • 2019.09.21 06:42:25 수정 | 삭제

     

    인천성모..서울아산병원 면대약국 운영하는 그룹이 들어가있다하지

    댓글 0 0 0
    등록
  • 2019.04.01 07:01:23 수정 | 삭제

     

    피터지는 경쟁이 시작되겠군 비용이 정말 장난이 아닐터인데

    댓글 0 1 0
    등록
  • 2019.03.30 15:07:48 수정 | 삭제

     

    사자들이 왜이리 많은지 한심할 지경입니다 그래도 약사들은 양심적인데

    댓글 4 2 1
    • ㅉㅉ423867
      2019.03.31 17:35:14 수정 | 삭제
      약사들도 장사꾼이라 똑같다
    • 뭐래423863
      2019.03.31 11:44:25 수정 | 삭제
      ㅋㅋ
    • ㅋㅋㅋ423861
      2019.03.30 23:02:13 수정 | 삭제
      어이없네 ㅋㅋㅋㅋㅋㅋ
    • ㅋㅋ423854
      2019.03.30 15:37:12 수정 | 삭제
      웃고간다
    등록
  • 2019.03.30 13:19:33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기를 바란다

    댓글 0 0 0
    등록
  • 2019.03.30 12:45:12 수정 | 삭제

     

    이곳에 문전 전쟁이 벌어지겠구먼...ㅉㅉ델팜은 아주 홍보잘해요.

    댓글 0 3 0
    등록
  • 2019.03.30 11:49:08 수정 | 삭제

     

    딸봐도 5개는 3개월안에 망한다. 문전약국이 얼마나 나가는 비용이 쎈데.

    댓글 0 3 0
    등록
  • 2019.03.30 10:40:46 수정 | 삭제

     

    병신ㅅㄲ들아 이런걸 기사라고 쓰고 있냐 기레기 병신ㅅㄲ 들 니네가 원흉이다 컨설한테 돈 받아 쳐먹고 광고 올려주는 암적인 ㅅㄲ들 약싸회 씨밸들도 다 똑같이 돈 받아 쳐먹고 있지?

    댓글 0 6 1
    등록
  • 2019.03.30 09:55:25 수정 | 삭제

     

    저래서 뭐 먹고살겠냐?

    댓글 0 2 0
    등록
지역별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격 정보(2025년 04월)
경기 남부지역 약국 77곳
제품명 최고 최저 가격차 평균
삐콤씨정(100정) 25,000 22,000 3,000 23,231
아로나민골드정(100정) 30,000 28,000 2,000 29,447
마데카솔케어연고(10g) 8,000 5,500 2,500 6,863
겔포스엠현탁액(4포) 5,000 3,800 1,200 4,585
둘코락스에스정(20정) 7,000 6,500 500 6,600
전체보기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아52715 | 등록일자 2019.11.20 | 발행일자 2019.11.20 | 발행인 : 이정석 | 편집인 : 가인호
발행주소: 서울시 송파구 법원로 128 문정 SK V1 GL 메트로시티 A동 401호
전화 : 02-3473-0833 |팩스 : 02-3474-0169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강신국)
Contact dailypharm@dailypharm.com for more information
데일리팜의 모든 콘텐츠(기사)를 무단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