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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요동 고려제약, 5년 전 수준 실적으로 '뒷걸음'
이석준 기자 2018-09-10 06:30:20
반기 영업이익, 순이익 전년동기대비 반토막…유동자산 90% 외상매출 및 재고자산



고려제약 반기 실적이 악화됐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반토막나면서 2013년 반기 수준으로 뒷걸음질쳤다. 매출액도 줄었다.


10일 고려제약 반기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6억원)과 순이익(8억원)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2.5%, 50%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242억원→239억원)은 3억원 감소했다.

올 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3년 수준이다. 고려제약은 2013년 상반기에 매출액 191억원, 영업이익 7억원, 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이익률은 2013년보다 하회했다. 외형(2013년 191억원→2018년 239억원)은 커졌지만 수익성 지표는 비슷했기 때문이다. 고려제약의 올 반기 영업 및 순이익률은 각각 2.51%, 3.35%에 그쳤다. 2013년 같은 기간 영업 및 순이익률이 각각 3.67%, 3.14%다.


고려제약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만 봐도 상반기 각 16억원에 그치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하반기에는 37억원, 3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실적이 연간 실적에도 적잖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려제약의 올해 성적은 1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던 2016년과 지난해에는 못 미칠 확률이 커졌다.


고려제약은 수년째 1년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자산에서 외상매출(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경향이 유지되고 있다. 올 반기말 두 항목이 유동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1%다.

매출채권은 받거나 재고자산은 소진해야 실제 현금이 유입된다. 두 항목은 이미 매출에는 잡혔지만 회전율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현금이 들어오지 않는 등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올 반기말 매출채권 손실충당금은 26억원이다. 손실충당금은 기말까지 미회수된 매출채권 중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비용 처리하기 위해 설정하는 계정이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현금 유입 여부는 순이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고려제약 주가는 올해 요동치고 있다. 2월 12일 52주 최고가인 1만4700원을 찍더니 7월25일에는 6460원으로 급감했다. 최근에는 다시 급등하고 있다. 9월 7일 종가는 8390원이다. 보통 주가는 실적 및 향후 사업 기대감 등과 연동돼 움직인다.

이석준 기자 (wiviwivi@dailypharm.com)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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