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경영 개선에 나선 잠실 A약국에 스페이스월 진열대 리빌딩과 파스 판매대 전진배치라는 과제가 부여됐다.

즉 고객들이 직접 선택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재정비하자는 것이다.
A약국 매출을 분석해보니 파스류 매출 부진이 확인됐고 소아과 입점 등으로 인한 변화된 고객층에 따른 매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다.

여기에 외부유입 고객이 낮은 입지 환경의 영향으로 처방고객에 대한 구매유도 및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게 급선무였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기존 스페이스 월 리빌딩 작업이 이뤄졌다. 먼저 스페이스월에 이중후크를 설치한 후 가격 Tag을 붙이는 작업과 연관제품을 재구성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또 소아 고객 타깃의 신규제품으로 소아용 유기농과자, 건강음료를 선정했다.

이 약국에서 발생한 한 달동안의 매출변화를 추적해봤다.

스페이스월 리빌딩이전 인 2012년 12월24일부터 2013년 1월23일까지 한 달동안의 스페이스월 매출액은 30만5500원이었다. 판매 품목수는 33개.

2013년 1월24일부터 2월23일까지 스페이스월 가격Tag 부착과 품목 재정리, 신규제품 런칭 등을 수행한 이후의 매출변화를 보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판매품목은 44품목으로 늘었고 매출액은 43만3500원으로 전원대비 판매품목은 11개, 금액은 12만8800원으로 41%나 증가했다.

작년 동기대비 판매품목 9개 증가에 매출액도 12만6400원이 늘었다. 기존에 있던 스페이스월 간단한 리모델링으로 매출액 40% 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파스진열대 전진배치다. 기존 진열장을 재활용해 파스를 계산대 바로 앞으로 빼냈다.

파스 품목을 확대했고 고가격 제품을 눈 높에 가장 가까운 상단에 배치했다.

매출변화 추이를 알아보자. 파스 진열대 변경직전 2주간 판매수량은 24개에 6만5000원이었다.

파스진열장 변경 이후 2주간 매출은 판매수량 33개에 매출액만 10만3300원으로 59%나 급성장했다.

김현익 약사는 "가격Tag 부착, 스페이스월 재정리, 파스류 전진배치 등으로 매출 상승효과가 나타났다"며 "차후 매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조제대 약장 POP와 판매대 위 제품 재정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판매대 위 제품의 매출변화를 분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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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약국경영 컨설팅 게시판(김현익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