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월 말경에 아침에 근무할 약국 알바생을 구했습니다.

화,수,목,금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일하는 것으로 하고

일의 능숙도나 약국 사정에 따라 시간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조건이고

일단 수습기간 한달로 하고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면접시 일할 수 있는 기간을 물어보니 대답을 못하다가

길어야 6개월 이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인근 대학교 기숙사에 있는 대학생이라 하였습니다.

일을 시작하고 보니 근무 태도가 좋지 않고 일처리 능력도 부족해서

약국일에 도움은 커녕 오히려 해가 될 정도여서 고민 끝에

근무 시간을 당분간  9시에서 11시까지로  해서 연습을 하고

그래도 안되면 그만 두어야 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근무 시간을 줄이기로 한 날부터

퇴근 시간이 되어도 일도 하지 않으면서 퇴근하지 않고 시간만 보내고

근무 시간 적는 곳에 일하지 않은 시간까지 적어놓고 하면서 며칠을 보내더니

어느날 퇴근 후에 문자로 이제부터 정상 퇴근 하겠다는 통지를 하였습니다.

그만 두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하고 기회를 준 것인데

오히려 노동부에 알아보니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정상퇴근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12시까지 일하고 그에 따른 급여를 받겠다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상황 흐름에 맞지 않는 주장이고  

처음부터 모든 것이 합의에 의해 진행된 일인데(시작도 변경도)

일방적이었다면서 말을 바꾸고

근무 중 말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는데

퇴근 후 문자로 주장하는 것도 어의가 없었습니다.

문자를 받고, 업무가 끝난 오후에 시간 날 때 전화하라고  문자했더니

(학생이므로 수업 중이거나 할 수 있으므로) 그 날 끝내 전화하지 않더니

다음 날 출근했습니다.

업무 진행이 되지 않으니 어떻게 하겠는가 본인 의견을 말해보라 해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정상 퇴근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길래

 다른 일자리 알아보는데 까지만 일하고 그만두라했더니

'지금 짜르는 거냐'  라고 몇번을 말하더니 나는 그런 표현하지 않는다 했더니

'해고하는 거죠'하면서 나갔습니다.

그 이후 시간이 좀 흐르고 급여 정산해서 보냈는데

노동청에서 출석요구서가 왔습니다.

해고예고수당 지급요구 진정사건이라고

처음부터 작정하고 일을 이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불량한 직원 좋게 해결하려다 오히려 이런 일까지 당하게 되었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약국 개설자가 직원을 해고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적어도 30일 전에 예고를 하거나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하여야 합니다. 해고 예고 기간 중에 직원이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하여 부득이 결근하는 경우에도 이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여야 합니다. 다만 천재, 사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로 사업계속이 불가능한 경우나 직원이 고의로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경우에는 예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시 해고를 할 수 있습니다. 해고 예고 절차를 거치지 않았더라도 해고사유에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라면 해고수당은 지급해야 하나, 해고자체가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2. 해고 예고 절차 규정은 4인 이하의 약국에도 적용됩니다. 다만 월급제 직원이 근무한지 6개월 이내, 일용직 직원이 근무한지 3개월 이내에 불과한 경우나 2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고용한 직원의 경우에는 해고 예고 절차 규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