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집(322동)에 전세든 사람이 16년 5월 9일 새집을 계약해서 나가야해서 그분에게 잔금을 주어야하는데, 제가 전세든 집(107동)이 전세가 나가지 않는 바람에 그때까지 전액을 주지못할 상황인데 322동전세든 분은 5월 9일에 잔금전액(5억8천만원)을 달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대출을 받아서라도 그 돈을 지불해야 하는지요?

간단치않은 그간의 정황을 요약해봅니다.

15년 8월:

322동 집을 구입하고 판 사람에게 바로 전세를 주면서 계약서에 임대기간은 17년 8월 21일로 기재함

특이사항. 17년 1일 10일까지 비워주어야하며 만기 전에도 쌍방합의로 이사할 수 있다

15년 말: 문자로 주고받은 내용

저:'내년4월에 아들이 제가 사는 전세집(107동)으로 이사올 예정인데 혹시 세입자께서 그 때쯤 집 옮기실 계획이 있으신지 문의합니다.'

세입자: 아직 미정이고 4월이면 시간상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변동 생기면 알려주십시오.

16년 3월1일: 문자내용

세입자: 집매매하려고 하는데 계약은 안했지만 체결한다면 어떤 일정인지 궁금해서 연락드립니다.

저 : 아들집 만기가 5월 10일입니다.

세입자: 확답은 못드리겟으나 매입하면 날짜 유념하겠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변수가 생겨서 아들이 3월 5일에 다른 집을 계약을 하는 바람에 107동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것을 322동세입자에게 미리 알리지 못한 나의 실수가 발생되었습니다.

16년 3월 11일:문자내용

세입자:어제 밤에 5월 9일 입주하는 집을 계약했다.

나:107동 집을 아들이 오려했으나 취소되었고 지금 당장 107동을 부동산에 전세를 내어놓아야겠다.

그리고 제가 사는 집을 바로 전세를 넣어놓았지만  아직 전세가 안 나간 상태라 그때까지 5억8천이란 돈을 마련하기는 어렵습니다.

322동세입자가 선의로 저의 편의를 생각해서 빨리 집을 구한 것인 것은 고맙지만 제가 일방적으로 5월10일까지 나가라고 한 상황도 아니고 계약서상의 기간이 17년 1월 10일인지라 제가 대출까지 받아서 잔금을 내어줄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법적으론 어떻게 되는지,어떻게 처리해야할지 조언해주시기바랍니다.

임차인과 계약 기간 중이라도 합의 해지하기로 약정을 하였고..

문자 내용에 따르면 임대차 해지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므로..

임차인이 주택을 인도한 경우 보증금을 반환해 주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