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변호사님.

약국 임대차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이메일 보냅니다.

제가 포항에서 약국을 하고 있습니다. 보증금 2억에 월세 없이 약국에 있다가 올해 5월로 계약이 종료되고 건물주가 11월에 다시 월세와 재계약을 협의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11월초에 건물주가랑 협의하여 월세를 100만원 올려주기로 구두계약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건물주 사모님께서 문자로 약국 사업자 등록증 보낼 팩스번호와 월세를 입금할 법인 계좌를 문자메세지로 보내주셨습니다. (이.X 라는 법인회사로 되어있습니다. 가족끼리 법인체를 구성한듯합니다.) 그 팩스번호로 사업자 등록증을 보내고 계좌로 월세와 부가세를 포함하여 110만원을 보냈습니다. 잘 받았다는 답신도 왔습니다. 그런데 3일후 갑자기 약국으로 찾아와서는 월세는 제 통장으로 돌려보냈으니 나가라고 합니다. 약국자리에 베스킨 라빈스를 넣을거니까 무조건 11월말까지 빼거나 월세를 300으로 인상하랍니다. 그래서 구두계약도 계약이고 월세도 다 넣어줬는데 이런게 어딨냐고 하니 구두계약(월세 100으로 계약한것)은 실수이고 계약서를 쓰지 않았으니 계약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조건 나가랍니다. 벌써 저에게 내용증명을 보내고 대리인을 내세워 자꾸 전화하고 괴롭힙니다. 제가 알기론 임대차계약은 불요식계약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 건가요..? 소송을 걸겠다며 난리칩니다. 어찌해야할까요..?

임대인이 해지 통고를 한 경우 6월이 경과한 후에 임대차 계약 해지의 효력이 발생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