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광주시에서 약국을 하고 있는 약사입니다.

2009년 3월에 소아과 병원과 함께 1층 바로 옆자리에 함께 오픈했습니다. 그때 권리금으로 4천만원을 컨설팅한테 주었는데 그중 일부가 원장님한테 갔다고 했습니다.그해 추석때 병원에 과일 한박스를 보냈더니 바로 돌려 보내면서 처방에 찍혀 나오던  바코드가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의사 찾아가 물어보니 지금 자기를 우습게 보느냐고 하면서, 자기가 맘만 먹으면 언제든 저를 골탕먹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굴욕적이었지만 어쩔수 없이 다음날 바로 상품권 50만원을 주었습니다.

그렇게 작년 봄까지 설날과 추석때마다 직접 상품권 50만원씩 주다가 작년 가을엔가 제가 우편으로 상품권을 보내니 내용증명과 함께 되돌려 보내더군요.그래서 그 이후론 주지 않았습니다.

헌데 오늘 출근하니까 병원 바로 왼쪽옆에 약국이 새로 오픈을 하였더군요.

저희 상가는 1층에 점포 4개 있는 작은 상가구요. 건물주인은 4층에 살고 계십니다.

건물주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병원 원장이 병원옆 부동산자리에 약국을 들어 오게 하려고 그런다고 아무 문제 없으니 계약해 달라고 그랬답니다. 약국 계약 안해주면 병원 나가겠다고 그래서 어쩔수 없었다고 하시더군요. 의사랑 다시 얘기 했는데 건물주인은 그냥 잠자코 계시면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답니다.

약국 계약은 5년이 내년 2월로 만료되는 시점이구요.

제가 혹시나 해서 약국 오픈 초기에 제약회사 사람과 저의 대화 내용을 녹취한게 있는데 의사가 리베이트 받은 내용이예요.

그냥 이대로 물러서기는 너무 억울한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참고로 병원과 약국이 전기계량기를 하나로 사용하는데 병원이 약국보다 3배정도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냥 반반씩 내자 해서 지금껏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법률적으로 약국의 추가 입점을 막을 수 있는 권리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임대차 계약을 임대인과 합의하여 조기 해지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